[ 2024년 호남사학회 18대 회장 강봉룡 ]
"호남사학회 회원 여러분께"
호남사학회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호남사학회 제18대 회장을 맡은 목포대학교 사학과 강봉룡 교수 인사드립니다.
호남사학회는 1987년 광주·전남권의 역사학자들이 ‘전남사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하였고, 2015년에 ‘호남사학회’로 개명하였습니다. 매년 수차례의 정례, 비정례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등재학술지 ‘역사학연구’를 매년 4회 발간하는 37년 역사의 유서깊은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대구사학회, 부산경남사학회, 전북사학회, 호서사학회와 더불어 5대 지역사학회의 일원으로서 매년 ‘5개 지역사학회 연합학술회의’를 진행하고, 특히 전북사학회와는 ‘호남사’ 연구의 동반자로서 돈독한 연구협력을 시도하는 등, 우리나라 역사학 연구는 물론 지역사 연구에도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습니다.
근래 사회가 격변하면서 광주·전남권 역사학계에도 우려할만한 변동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습니다. 역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의 역사학 계열 학과가 축소되고 역사학 전임교수의 수도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권 역사학계의 공동체 복원 및 강화, 그리고 의미있는 변신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호남사학회가 작으나마 그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순서에 따라 제가 호남사학회 18대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만, 적지 않은 부담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간 호남사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오신 선배 회장님들의 노고와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님들의 애정어린 동참과 성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회원님들 앞날에 학운의 꽃이 활짝 피고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는 값진 나날들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8일
호남사학회 제18대 회장 강봉룡 드림